이더리움 스테이킹 사상 최고치, 투자자 신뢰 회복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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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스테이킹 물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지분증명(PoS) 모델을 통해 스테이킹된 ETH는 3500만 개를 넘어섰다. 이는 전체 이더 공급량의 약 28.3%에 해당하며 투자자에게 수동 수익을 제공하는 스마트 컨트랙트에 잠겨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50만 개 이상의 ETH가 추가 스테이킹됐다. 이는 투자자들이 장기 보유 전략을 택하고 있다는 뜻이다. 온체인 분석가 온체인스쿨은 “스테이킹 증가와 유동 물량 감소는 투자 신뢰가 커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더를 매도한 이력이 없는 축적 주소 보유량도 사상 최대인 2280만 ETH를 기록했다.
스테이킹 증가는 미국 규제 환경의 완화와 맞물려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5월 29일 성명을 통해 지분증명(PoS) 기반 블록체인에서 이루어지는 ‘프로토콜 스테이킹 활동’에 대해 “증권법에 따라 등록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초의 ETH 스테이킹 ETF 승인 결정은 아직 보류 중이다.
전체 스테이킹 물량 중 25% 이상은 리퀴드 스테이킹 프로토콜인 리도를 통해 이루어졌다. 리도,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대형 사업자들이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중앙화 논란도 일고 있다. 리도 프로토콜 설립자인 콘스탄틴 로마슈크는 “리도의 총 예치 자산 중 상당 부분은 기관투자자 자금에서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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