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암호화폐 거래소 업홀드(Uphold)가 미국에서 스테이킹 서비스를 다시 시작한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업홀드는 규제 환경 변화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긍정적인 기류를 반영해 스테이킹 기능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미국 고객들은 이더리움, 코스모스, 폴카닷을 포함한 19개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상은 스테이킹한 동일한 암호화폐로 지급되며, 주간 단위로 분배된다.

업홀드 결정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암호화폐 규제 기조가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SEC는 지난해 코인베이스를 포함한 여러 암호화폐 기업들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최근 이를 철회했다.

사이먼 맥로플린 업홀드 CEO는 "SEC가 명확한 규제 기준 없이 '집행을 통한 규제'를 이어온 것이 미국 내 스테이킹 서비스 중단 원인이었다"며 "지금은 기술을 이해하는 인사들이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