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소리 사이로 조용히 들어오는 월요일의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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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월요일 아침마다 핸드폰 먼저 켜보는 게 습관이 됐다. 주차별 이자 들어오는 날이니까.
이상하게도 하루 컨디션을 바꾼다. 어제는 오전부터 공장 쪽에 기계 수리 기사가 들어와서 정신 없었는데, 이자 들어온 거 보고 잠깐 숨 돌렸다.
요즘 들어 설비 유지비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납품 단가는 안 오르는데, 전기세나 재료비는 쉴 틈 없이 오르니 진짜 눈치 게임이다.
그 사이에 덱스에서 주는 이자는 ‘급한 거 하나 해결’이라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큰돈은 아니지만, 지난주엔 와이프 생신이라 꽃이랑 외식비 충당했고, 이번주는 기계 윤활유 비용이 여기서 빠졌다.
광고처럼 대박나는 건 없지만, 매주 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위안’이 있다는 게 요즘 같은 시기에 얼마나 큰 힘인지 모른다.
기억해두자. 월요일엔 출금 버튼 누르기.
그리고 오늘은... 기계가 덜 말썽 피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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