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고수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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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위에 지은 누각 하나,
해가 뜨면 빛나고
비가 오면 무너진다.
한낮의 광풍,
차트 위 촛대는 검과 같고,
탐욕은 천장 위를 찌르고
공포는 기초 없는 바닥을 깬다.
“디지털 금”이라 불리는
허공의 성,
코드는 단단하나
믿음은 허약하다.
천 달러에 샀다 외치던 자,
십만을 기다리며 눈물 흘리고
억을 꿈꾸던 꿈은
새벽 김처럼 흩어진다.
그러나—
그 누각 위에 깃발은 나부끼고
다시, 또 다시
사람들은 모래를 쌓는다.
어리석음인가, 희망인가.
비트코인,
너는 사상누각인가,
아니면 세상의 설계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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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님의 댓글
♤♤♤♤김삿갓이노

코주라임님의 댓글
코주라임빅쇼트라고요?

씹선비진지충님의 댓글
씹선비진지충계속 지나가~

지리는등근육님의 댓글
지리는등근육김부장 점심먹고 빨리들어오라고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