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덱스를 더 자주 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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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작곡가입니다
일하는 날보다 기다리는 날이 더 많고
작업은 늘 혼자 하는 거라
어쩔 수 없이 가만히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요
그 시간 동안 폰만 보게 되고
자꾸 쓸데없는 것만 소비하게 되니까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느 날 유튜브에서 덱스라는 걸 봤고
특별히 화려한 설명도 없고
그냥 맡겨두면 된다는 말에 처음엔 웃겼는데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30만 원 정도 넣고
솔직히 두 달은 잊고 지냈어요
그리고 어느 날 출금 가능한 시기가 돼서 신청해봤는데
진짜 들어오는 걸 보고
그때부터 뭔가 마음이 조금은 잡히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게 인생 바꾸는 돈은 아닌데
내가 잠깐 멈춰있어도
무언가 하나는 계속 돌아간다는 느낌이
생각보다 큽니다
요즘은 아예 일정의 일부처럼
덱스를 체크하는 시간이 생겼어요
혼자 일하는 사람에겐
그게 작은 중심이 되기도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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