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학교 보내놓고, 조용히 통장 열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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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아이 낳고, 일하던 걸 그만뒀어요.
'경력단절여성'이라는 딱지가
그렇게 무겁게 느껴질 줄 몰랐어요.
오늘 아침도 아이 등교시키고,
혼자 집안일 정리하고,
커피 한 잔 따르면서
덱스 앱을 조심스레 열었습니다.
어제 오후에 조용히 들어온 이자.
알림도 없었지만,
그 숫자가 내게 이렇게 힘을 줄 줄은 몰랐어요.
200만 원 스테이킹 → 이번 주 10만 원 수익.
작지만,
누구에게 기대지 않고 만들어낸 결과.
아무것도 안 한 것 같아 우울했던 내 하루가
숫자 하나로 조금은 가치 있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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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경리단길님의 댓글
경리단길저도 비슷한 상황인데 힘이 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