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듣다가 문득 떠올랐습니다. 내 작은 승리 하나
페이지 정보

본문
나이 마흔 넘어서 다시 대학 다니고 있어요.
교실엔 나보다 20살 어린 애들이 많고,
과제하고 발표할 때마다 솔직히 위축됩니다.
오늘도 조별과제 때문에 쩔쩔매다가
잠깐 화장실에 앉아있을 때
문득 생각났어요.
어제 덱스 앱 켜보니
조용히, 누가 알리지도 않았는데
이번 주 이자 수익 15만 원이 들어와 있었더라고요.
그 순간 조금 웃음이 났어요.
그래도, 너는 네 방식대로 잘 가고 있다
학점은 몰라도
흐름 하나만큼은 내가 만들어냈다는 게
오늘 하루를 버티게 했습니다.
- 이전글야간버스 안에서 조용히 웃을 수 있었던 이유 25.04.29
- 다음글화요일 오후, 내일을 걱정하기 전에 오늘을 챙깁니다 25.04.29
댓글목록

휘바님의 댓글
휘바40대 대학생이라니… 진짜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