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진짜로 그런 말 자주 들림
이번 달도 카드값 내려고 출근한다
처음엔 그냥 농담인 줄 알았는데
듣다보니까 나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지더라

월급 받아도 고정지출 나가면 남는 건 없고
그냥 또 다음달로 넘어가는 구조
어느 순간부터 “얼마 벌었냐”보다
얼마 덜 빠져나갔냐를 생각하게 됐음

그래서 나는 방향을 바꿨다
크게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덜 무너지는 쪽으로

그 선택이 지금은 덱스 하나에 집중하는 걸로 정리됐고
딱히 대단한 건 아니지만
불안할 때마다 나 혼자 지킬 수 있는 구조 하나 있다는 게
요즘엔 그게 제일 크더라